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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 대표 후보 윤경림 사장 "지배구조·주주가치 문제 풀어나가겠다"
KT 차기 대표 후보 윤경림 사장 소감문
2023-03-07 19:54:29 2023-03-07 19:54:29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KT(030200) 차기 대표 1인으로 선정된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이 논란이 되고 있는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 이슈를 비롯해 주주가치 제고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윤경림 사장은 7일 차기 대표 후보로 선정된 후 소감문을 통해 "후보자 신분이어서 조심스럽지만 간단히 소감 말씀을 전한다"면서 "최근 정부와 주주의 우려를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며, 후보자로서 주주총회 전까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맞춰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 차기 대표 후보 윤경림 사장. (사진=KT)
 
특히 윤 사장은 "논란이 되고 있는 소유분산 기업의 지배구조 이슈와 과거의 관행으로 인한 문제들은 과감하게 혁신하고, 정부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함으로써 KT가 국민기업으로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국민연금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까지 소유분산기업의 투명한 지배구조의 필요성을 강조해온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는 것을 언급한 것입니다. 
 
또 비통신 사업을 강화하면서 제기돼온 통신 경쟁력 하락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내세웠습니다. 윤 사장은 "네트워크와 디지털 인프라의 안정적 운용은 국민의 일상과 직결돼 있는 만큼 한 순간도 흔들림이 없도록 챙길 것"이라며 "사업과 조직을 조기에 안착시켜 주주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KT 이사회는 이날 4인의 후보자별 심층 면접을 진행했고 이사회에서 차기대표이사 후보 1인으로 윤경림 사장을 확정했습니다. 강충구 KT 이사회 의장은 "윤경림 후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KT가 글로벌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미래 비전을 명확히 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중기IT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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