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물질 지우개 등 신학기 학용품·완구 '안전기준 위반' 수두룩
관세청·국표원 새학기 맞아 통관 집중 점검
기준 통과 못한 제품 폐기·반송 조치
2023-03-23 14:40:15 2023-03-23 14:40:15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새학기를 앞두고 수입 학용품·완구의 안전성을 집중 조사한 결과, 안전기준을 위반한 제품이 무더기로 드러났습니다.
 
관세청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안전 기준을 위반한 학용품·완구류·태블릿PC 등의 수입 제품 24만개(273건)를 적발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두 기관은 새 학기를 맞아 지난 2월 한 달간 학용품, 완구, 온라인 수업 기기 등 12개 수입 품목(708건)을 대상으로 수입 통관 단계에서 제품의 안전성을 집중 검사했습니다.
 
적발된 제품 중 20만개는 지우개·연필·필통 등 학용품이었습니다. 완구류(3만4000개), 태블릿PC(1000개)도 상당한 수량이었습니다.
 
적발 유형으로는 안전 인증 미획득이 16만4000개로 가장 많았습니다. 표시기준 미이행(4만4000개), 표시사항 허위 기재(3만4000개), 안전기준 부적합(2000개) 등도 뒤를 이었습니다.
 
적발된 지우개 중에서는 유해 화학물질인 프탈라이트계 가소제 함유량이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도 있었습니다. 이 제품은 기준치를 무려 193배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안전성 검사에서 걸린 제품은 수입업체가 위법 사항을 해소하면 통관이 가능합니다. 다만 화학물질 함유량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제품 등은 폐기되거나 상대국으로 반송됩니다.
 
관세청과 국표원은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제품이 수입·유통되지 않도록 시기별 수입 증가가 예상되는 제품, 국내·외 리콜 제품, 사회적인 관심 품목 등 안전성 검사를 지속한다는 방침입니다.
 
관세청·국표원 관계자는 "기술·융복합 제품 출시 등에 대비해 안전성 검사인력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관세청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안전 기준을 위반한 학용품·완구류·태블릿PC 등의 수입 제품 24만개(273건)를 적발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사진은 학용품을 구입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 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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