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공산전체주의 세력, 조작·선동 결코 멈추지 않을 것"
민주평통 간부위원과 대화…김관용 "윤 대통령, 먹구름 위 빛나는 태양"
2023-08-29 21:52:06 2023-08-29 21:52:06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간부위원과의 통일대화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정치권 이념 논쟁과 관련해 "공산전체주의 세력, 그 맹종 세력과 기회주의적 추종 세력들은 허위 조작, 선전 선동으로 자유사회를 교란시키려는 심리전을 일삼고 있으며,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간부위원과 통일대화'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것이 바로 공산 전체주의의 생존 방식이다. 인접한 자유민주주의국가가 발전하면 사기적 이념에 입각한 공산전체주의가 존속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이러한 현실에서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글로벌 중추 국가로 발전하여 우리의 통일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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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 캠프 데이비드에서 진행한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언급하며 "3국의 이익은 배타적인 것이 아니다. 보편적이고 정의로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3국 협력체계는 인류 전체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할 것이며, 우리의 통일 역량을 크게 증대시키고 국제사회로부터 우리의 통일을 지지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3국 공동 발표 문서에도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통일을 미국과 일본이 지지한다고 명확하게 적시되어 있다"며 "3국 공동선언에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기반 통일을 언급하고 지지를 표명한 것 자체가 사상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김관용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간부위원과의 통일대화에서 답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관용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답사를 통해 "시커먼 먹구름 위에는 언제나 빛나는 태양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며 "그 먹구름을 걷어내고 혼란 속에서 나라를 지켜내신 구국의 지도자, 우리 민주평통 의장이신 바로 윤 대통령"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수석부의장은 "안보와 경제, 경제와 안보, 지금까지 이런 지도자를 만난 적 있었는가"라며 "무한한 지지와 힘찬 박수를 보내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제21기 자문위원 2만1000여명을 대표하는 국내외 지역별 부의장·협의회장을 비롯해 운영위원, 분과위원장 등 간부위원 32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김 수석부의장을 비롯해 간부위원 대표 61명에게 직접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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