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수산부산물 재활용' 연수회…"활성화 논의"
경남 통영서 지자체·유관기관·관련 업계 논의
2023-11-22 14:41:53 2023-11-22 14:41:53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해양수산부가 오는 23일부터 24일 일정으로 경남 통영시 스탠포드호텔앤리조트에서 지자체, 유관기관 및 관련 업계와 함께 수산부산물 재활용 활성화 연수회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수산부산물은 수산물의 포획·채취·양식·가공·판매 등의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발생한 껍질, 뼈 등을 말합니다.
 
앞서 지난해 7월부터 '수산부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그간 폐기물로 취급됐던 조개류의 껍데기를 석회석 대체재, 의약품의 원료, 화장품 원료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후 굴 껍데기를 원료로 한 자기, 세안제, 슬리퍼, 타일, 반려동물 영양제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면서 수산부산물 재활용 시장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번 연수회에서는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수산부산물 재활용 산업’이라는 주제 아래, 수산부산물 재활용과 관련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특히 해수부, 지자체 등 정책 담당자 외에도 양식어업인, 수산부산물 처리업계 등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현장에서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함께 이야기합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굴 껍데기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인 통영의 굴 양식어가와 재활용 업체를 직접 방문해 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수산부산물 재활용 관계자들이 처음으로 함께 모이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 만큼, 이번 연수회에서 더욱 의미있는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수산부산물 재활용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정책들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해양수산부가 오는 23일 경남 통영시 스탠포드호텔앤리조트에서 지자체, 유관기관 및 관련 업계와 함께 수산부산물 재활용 활성화 연수회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굴 수산 부산물.(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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