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세종 출마, 닫아놓지 않아"
세종 길거리 정책홍보…"개혁신당 후보 돕는 게 첫번째"
2024-01-31 11:22:24 2024-01-31 11:22:24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31일 세종시를 찾아 "지금까지 제가 세종 출마도 닫아두지 않고 이야기했다"며 세종 출마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세종시 국토교통부 청사 앞에서 '개혁신당 지도부 길거리 정책홍보' 행사에 나서 며 "지금까지 제가 세종 출마 (가능성도) 닫아두지 않고 이야기했던 것은 개인적인 제 느낌과 상징 때문에 그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미 개혁신당 소속으로 총선 선거구 두 곳 도전하겠다는 좋은 후보들이 있다"며 "이 분들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첫번째"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출마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지원한 예비후보들의 결기와 능력, 지역사회의 밀착 등은 국회의원을 하시기에 충분할 정도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공천 절차를 거쳐 강한 후보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31일 오전 세종시에서 '지도부 길거리 정책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개혁신당)
 
 
이 대표는 개혁신당이 최근 발표한 공약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대중교통 무임승차 요금제 재구조화에 수반되는 교통바우처 예산은 죄송하지만 기껏 1조원대에 불과하다"며 "GTX-A·B·C·D·E·F·G까지 만든다고 하는데 수십조원 예산이고, 달빛고속철도의 경우 최대 12조원까지 통과시켜 버린다고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개혁신당의 경우 제22대 국회에서 이런 부분을 바로잡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이 대표는 "174㎝에 121.2㎏이 국가를 지켜야한다는 것이 만약 윤석열정부의 국방대책이라고 한다면 개혁신당이 이야기했던 경찰, 해양경찰, 소방, 교정 직렬의 공무원에 대해 병역을 확대하는 것, 이것이 훨씬 더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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