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조감도. (사진=한화오션)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11일 "오늘 오전까지 제안서 평가를 진행한 결과, 한화오션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며 "오후에 곧바로 입찰에 참가한 두 업체에 결과를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사청은 지난달 29일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으로 부터 제안서를 제출 받아 이날까지 제안서 평가를 해왔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의 점수는 불과 0.5867에 불과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HD현대중공업에 부과된 1.2점의 보안감점이 당락을 가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따라 HD현대중공업은 디브리핑 신청, 이의신청 등 후속 조치를 두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기술점수에서 상당한 차이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보안사고 감점으로 1, 2순위 업체가 선정된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국내 유일의 이지스급 구축함 설계 및 건조역량을 갖추고도 고난이도의 KDDX 사업에서 보안사고 감점으로 후순위로 평가받은데 대해서는 이의신청을 비롯한 후속 조치를 검토해야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화오션은 "제안서 평가에서 첨단 함정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며 "사업 진행 절차에 따라 방사청과 긴밀히 협의해 지연된 사업 일정을 만회하고 해군 전력 유지에 차질이 없도록 함정 설계·건조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화오션은 "KDDX가 핵심 국산화 개발장비 9종이 탑재되는 국산 구축함인 만큼, 완벽한 체계통합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품질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한민국 해군력 증강과 대양해군 도약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파트너로서 KDDX 적기전력화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한화오션은 "사업보국 정신에 입각해 중소협력사와 상생 협력을 통해 K-해양방산 생태계를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DDX사업은 6000톤(t)급 이지스급 구축함 6척을 건조하는 사업으로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에만 약 8000천억원, 총 사업비는 약 7조 8천억 원 규모입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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