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고용 흐름…취업, 60세 이상 '쑥'·청년층 '뚝'
6월 취업자 6만3000명 증가…60세 이상 21만1000명 늘며 증가세 견인
청년 취업자 19만9000명·고용률 1.7%p↓…정부, AI·반도체 인재 양성 확대
2026-07-15 18:32:35 2026-07-15 18:59:38
[뉴스토마토 윤금주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다만 60세 이상 고령층이 증가세를 이끈 반면 청년층 취업자는 44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연령별 고용 양극화가 더욱 뚜렷해졌습니다.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강남구 행복 일자리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 공고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가데이터처는 15일 발표한 '2026년 6월 고용동향'을 통해 지난달 취업자 수가 2915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6만3000명(0.2%)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연령별로는 20대와 40대에서 취업자가 줄어든 반면, 60세 이상에서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체 취업자 수 증가를 견인했습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9만9000명 감소해 4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40~49세 취업자도 1만9000명 줄었습니다. 반면 60세 이상 취업자는 21만1000명 증가했습니다.
 
고용률에서도 청년층의 부진이 두드러졌습니다. 지난달 15~64세 고용률(OECD 비교 기준)은 70.2%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특히 청년층 고용률은 43.9%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포인트 떨어지며 전체 고용률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정부는 취업자 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해 청년층과 제조업 등 취약 부문을 중심으로 고용 지원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구체적으로 2030년까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첨단 분야 전문 인력 20만명 이상을 양성하고, 민간·공공 부문에서 2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확충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일자리 전담반을 중심으로 고용이 부진한 업종별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3대 메가프로젝트' 등 하반기 핵심 과제를 적극 추진할 예정입니다.
 
윤금주 기자 nodrin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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