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상반기 영업이익 2조1701억 원… 전년비 89.1%↑
반기 만에 연간 수준 이익 시현… 당기순이익 1조7311억원 기록
2026-08-06 17:09:05 2026-08-06 17:09:05
[뉴스토마토 신유미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수준의 실적을 거뒀습니다.
 
한국금융지주(071050)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6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조17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1%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68.9% 늘어난 1조731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 2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는 상반기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에 준하는 이익을 거뒀습니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최대였던 올해 1분기 실적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업 부문별 수익 비중은 위탁매매(BK)가 41.2%로 가장 높았고, 운용(Trading) 27.0%, 기업금융(IB) 16.0%, 자산관리(WM) 15.8%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회사 측은 특정 사업 부문에 편중되지 않은 수익 구조를 유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위탁매매 부문에서는 증시 호조에 힘입어 관련 수수료 수익이 직전 분기 대비 44.2% 증가했습니다. 자산관리 부문은 발행어음과 종합투자계좌(IMA), 수익증권 판매 확대에 힘입어 수수료 수익이 106.8% 늘었습니다. 6월 말 기준 개인 고객 금융상품 잔고는 105조원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월평균 3조3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습니다. 퇴직연금 부문에서도 5조7000억원의 적립금을 유치했습니다.
 
기업금융 부문은 ECM과 유상증자, 국내채권 인수 등에서 수수료 수익 1위를 기록했고, 운용 부문도 리테일 상품 공급과 IB 딜 소싱을 기반으로 실적 개선에 기여했습니다.
 
6월 말 기준 별도 자기자본은 13조1922억원으로 국내 증권업계 최대 규모를 유지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22조4700억원 규모의 발행어음과 2조9400억원 규모의 IMA 자금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특정 사업 부문이나 시장 상황에 좌우되지 않는 균형 잡힌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해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 외경. (사진=한국투자증권)
 
 
신유미 기자 yumix@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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