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왼쪽) 민주당 당대표 후보와 정청래 후보가 8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인천광역시당 정기당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선출 순회경선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정청래 전 대표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번 주 순회경선 지역인 호남에선 김 전 총리가 50% 이상의 지지를 받으면서 우위를 보였습니다. 수도권에선 두 후보의 지지세가 접전을 벌였습니다.
11일 공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8월9~10일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무선 ARS 방식)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층·무당층'의 46.8%가 김 전 총리를 지지했습니다. 정 전 대표는 35.2%의 지지를 받아 김 전 총리의 뒤를 이었습니다. 6.5%는 송영길 전 대표를 지지했습니다. 김 전 총리와 정 전 대표 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1.6%포인트로 집계됐습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5%였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이날부터 순회경선 투표가 시작된 광주·전라에선 김민석 57.7% 대 정청래 28.2% 대 송영길 6.8%로 나타났습니다. 이른바 호남에서 김 전 총리의 지지세가 정 전 대표의 지지세보다 두 배가량 높았습니다. 서울·경기는 김 전 총리와 정 전 대표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습니다. 서울에선 김민석 39.9%, 정청래 34.5%. 송영길 5.1% 순이었습니다. 경기·인천에선 김민석 45.5%, 정청래 40.3%, 송영길 6.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선호투표제 예측을 위해 3위 송 전 대표를 선택한 응답자 중 2순위 선택 후보를 재분배해 집계한 결과, 김 전 총리의 지지세는 50.6%로 과반을 기록했습니다. 정 전 대표(37.4%)와의 지지율 격차(13.2%포인트)를 더욱 벌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호투표제는 유권자가 당대표 후보들을 1순위부터 3순위로 나눠서 모두 명기한 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3위 득표자의 2순위 선택을 1, 2위 후보자에 합산해 최종 승리자를 가리는 방식입니다.
최고위원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최민희 의원(18.9%), 박선원 의원(17.8%), 서미화 의원(14.8%)이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권을 형성했습니다. 이어 이성윤 의원(7.7%), 한민수 의원(7.2%),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7.0%), 임미애 의원(5.2%), 김영호 의원(1.8%) 순으로 집계됐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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