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5·18 민주화운동 포럼으로 논란을 빚은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을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한 국민의힘 당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제명 절차를 본격화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국회(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대표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책임당원 3000명이 민주화운동 정신을 부정했다는 이유로 이진숙 의원의 최고 수준 징계를 요청하며 제소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며 "제소에 참여하신 국민의힘 당원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영삼 (전) 대통령 이래 우리나라 보수정당도 민주적 지향을 갖게 됐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 "보수정당이 민주를, 진보정당이 성장을 포용하는 것은 정치와 국민을 위해 다 바람직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이진숙 처리를 시작으로 5·18 헌법 전문 수록을 거쳐 국민의힘이 진정 국민 곁으로 다가가기를 기대한다"며 "민주당은 이진숙 의원의 제명, 최소한 활동 정지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5·18 민주화운동의 재조명 국회공개포럼'을 열었습니다. 이 포럼에 참석한 이영훈 새역사국민운동 공동대표는 5·18 민주화운동을 소요 사태로 규정한 뒤 광주 정신을 두고 "명예·금전에 대한 욕망"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튿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토론회에서 나온 개별 발표자의 모든 표현과 주장이 곧 주최자인 저의 의견이거나 국민의힘의 공식 입장은 아니다"라면서도 "민주를 내세운 운동이 민주국가의 가장 중요한 가치인 사상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반민주적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이 기자회견 당일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이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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