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 사직서를 제출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18일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를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건강 악화를 이유로 사의를 밝힌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같은 날 이 대통령은 대통령 친인척 및 청와대 고위 참모 등을 감찰하는 특별감찰관 후보자에 최길수 변호사를 임명했습니다. 이로써 박근혜정부 이후 10년간 공백으로 있던 특별감찰관이 부활을 예고했습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건강 악화로 더 이상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힌 정성호 장관의 사의를 수리했다"며 "정부는 국정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히 후속 인선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정 장관의 지난 18일 사직서 제출 당시 사의를 즉각 수용하지 않고 후속 인사가 이뤄질 때까지 장관으로 역할을 해달라는 뜻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 악화에 따라 이 대통령이 사의를 받아들인 건데요.
정 장관의 사의가 공식 수리되면서 후임 법무부 장관 인선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정부의 2기 개각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10년간 공백이었던 특별감찰관 후보자도 임명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최 후보자는 감찰과 권력형 비리 수사의 전문성을 갖춘 법조인"이라며 "철저한 원칙주의와 감찰 역량을 바탕으로 독립적 소임을 수행하면서 대통령 친·인척과 핵심 참모의 비리를 차단하고 공직 기강을 바로 세울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후보자는 여권 추천 후보자이기도 합니다.
최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최종 임명되면 대통령 친·인척과 청와대 고위 참모의 비위를 살피는 특별감찰관이 10년 만에 다시 가동됩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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