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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10일 15:53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이성은 기자]
한화투자증권(003530)이 증시 호조와 대손 부담 축소로 수익 창출력을 개선했다. 리테일 부문이 실적 확대를 견인한 덕이다. 다만 실적 개선과 충당금 환입에도 성과급과 판관비 증대와 지연손해금 등에 대한 비용 확대가 순이익 규모는 줄었으며, 단일 기업에 대한 위험노출액(익스포저)이 과중해 영향력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한화투자증권)
10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의 상반기 영업순수익은 3058억원이다. 전년 2255억원에서 성장한 규모다. IB부문과 운용에서 전년 대비 실적 부침을 겪었으나, 투자중개부문과 자산관리 부문에서 실적 개선에 성공하면서다.
올 상반기 투자중개수익은 1929억원으로, 전년 680억원에서 확대됐으며 자산관리 수익 역시 378억원으로 같은 기간 185억원애서 증가했다. 투자중개 부문 실적이 불어난 데는 증시 환경과 관련이 있다. 국내 증시 호조를 타고 주식거래대금과 수수료수익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사진=한국신용평가)
거래대금은 지난해 상반기 52조원에서 올해 상반기 227조원으로 증가했으며, 수탁수수료수익도 같은 기간 520억원에서 1672억원을 증가했다. 신용공여금잔액도 지난 2024년 12월 말 7900억원 대비 94% 증가한 1조5291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자산관리부문 역시 마찬가지다. 펀드와 신탁, 자산관리 수수료로 구성되는데, 손익변동성이 낮아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꼽힌다. 펀드와 랩어카운트 등 고객자산이 증가하면서 영업순수익 규모를 성장시켰다.
다만 위험익스포저 확대영향으로 자기자본대비 위험익스포저 비율이 경쟁업체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자기자본대비 위험익스포저 비율은 241.9%다. 전년 동기 대비 239.4% 대비 높아졌다. 같은 기간 경쟁업체군의 평균이 159.4%임에 비하면 높은 수준이다. 보유자산 지분가치 상승이나 대고객거래 과정에서의 증권 취급 확대 등이 잔액 증가의 주요인으로 작용한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 리스크 노출도가 확대된 것은 아니다.
다만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6월 두나무 지분을 추가로 취득하면서 익스포져와 단일기업 집중도는 상승했다. 5978억원 규모의 주식매매계약으로 진행됐으며, 두나무 지분 약 3.9%를 추가 취득하는 내용이었다. 보유 장부가액은 1조5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되면서 지분율도 9.84%로 상승했다. 자기자본 대비 66%에 해당해 지분가치 변동에 따라 재무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여윤기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수익창출력이 개선됐으며, 대손부담 완화로 수익성이 회복됐다"라면서 "재무안정성이 양호하지만 단일 기업에 대한 익스포저가 과중해 지분가치 변동이 재무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은 기자 lisheng1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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