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세계 최초로 24.5인치 크기에 720헤르츠(Hz) 주사율을 구현한 게이밍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출시했습니다. 초고주사율 제품군을 확대하며 빠른 화면 전환이 중요한 e스포츠 모니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24.5인치 720Hz 게이밍 OLED’ 패널.(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e스포츠 모니터에 최적화한 ‘24.5인치 720Hz 게이밍 OLED’ 패널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신제품은 현존 게이밍 OLED 가운데 최고 수준인 720Hz 주사율과 0.02밀리초(ms)의 응답속도를 구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720Hz는 1초 동안 화면을 최대 720번 바꿔 보여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화면 전환이 빠른 1인칭 슈팅(FPS)이나 레이싱 게임에서 잔상과 끌림을 줄여 보다 선명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풀HD(FHD·1920×1080) 해상도에서 720Hz의 초고주사율을 안정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독자 알고리즘을 개발해 적용했습니다. 패널 설계부터 구동 시스템까지 최적화해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도 끊김 없이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앞서 2024년 업계 최초로 27인치 480Hz QHD 게이밍 OLED 양산에 돌입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27인치 QHD 기준 540Hz, HD 기준 720Hz를 지원하는 제품까지 선보이며 초고주사율 경쟁을 이어왔습니다.
OLED 특유의 화질 경쟁력도 앞세웠습니다. OLED는 별도의 백라이트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빠른 응답속도와 함께 높은 명암비 등을 구현해 게임 화면의 몰입감을 높였습니다.
신제품은 에이수스(ASUS)의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ROG Swift OLED PG259QWS Ace’에 처음 탑재됩니다. 해당 제품은 세계 주요 e스포츠 대회인 ‘PGL CS2 메이저 싱가포르 2026’의 공식 모니터로 선정됐습니다. 프로게이머를 비롯해 빠른 화면 전환이 중요한 e스포츠 이용자를 중심으로 수요를 공략한다는 전략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제품 양산을 계기로 게이밍 OLED 사업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현재 20인치대부터 40인치대까지 게이밍 OLED 패널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하나의 패널에서 주사율과 해상도를 선택할 수 있는 ‘다이내믹 주사율·해상도(DFR)’ 등 자체 기술도 적용하고 있습니다.
게이밍 디스플레이 개발 과정에는 인공지능 전환(AX)도 확대합니다. 제품 개발과 설계 등에 AI 활용을 늘려 개발 효율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게이밍 패널 기술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은 “기술 중심 회사로서 게이밍 모니터 시장의 OLED 전환을 주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OLED 대세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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