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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5일 14:42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장민지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조달 자금은 11월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상환에 우선 투입한다. 다만 2021년 2%대 금리로 발행한 사채를 4%대 금리 수준으로 갈아타는 만큼 이자 부담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사진=LG유플러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제121-1회(2년물) 500억원, 제121-2회(3년물) 1000억원을 합해 총 1500억원의 무보증사채를 발행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 총액은 최대 300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대표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005940), 한국투자증권이고 납입일은 21일이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희망 금리 밴드는 민간채권평가사 4곳(한국자산평가·키스자산평가·나이스피앤아이·에프앤자산평가)이 제공하는 LG유플러스 개별민평 수익률 산술평균에 0.3%포인트를 가감한 범위에서 정해진다. 지난 7일 기준 개별민평 수익률 산술평균은 2년물 4.362%, 3년물 4.432%다.
자금 사용처는 채무상환 1300억원과 운영자금 200억원이다. 상환 대상은 오는 11월1일 만기인 제109-2회 700억원 사채와 11월13일 만기인 제115-2회 600억원 사채다. 운영자금은 이달
삼성전자(005930) 등에 지급할 단말기 대금에 쓴다.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이자비용 증가가 예상된다. LG유플러스가 2021년 11월 발행한 제109-2회 회사채 금리는 2.74%였지만, 지난 7일 기준 개별민평 수익률은 2년물 4.362%, 3년물 4.432%로 1.6%포인트 넘게 높아졌다. 이 수익률을 이번 발행분에 그대로 적용하면 가중평균 금리는 약 4.41%다. 상환 대상 1300억원을 이번 사채로 차환할 경우 연 이자는 기존 약 46억원에서 약 57억원으로 11억원가량 늘어난다. 다만 LG유플러스와 같은 AA+ 등급 회사채의 평균 개별민평금리가 2년물 4.461%, 3년물 4.536%에 달해 발행 조건은 동일 등급 업체보다 유리한 편이다.
이자를 감당할 영업 체력은 개선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7조 49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6167억원으로 10.1%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7.38%에서 8.22%로 올랐다. 같은 기간 이자비용은 1336억원에서 1234억원으로 7.7% 줄면서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이자보상배율은 4.19배에서 5배로 개선됐다.
재무 구조도 안정적이다. 올해 상반기 말 부채비율은 114.08%, 차입금의존도는 29.06%로 지난해 말보다 각각 2.98%포인트, 0.77%포인트 개선됐다. 상반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1조 8625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 7090억원보다 늘었다.
AA+등급 회사채에 대한 투자 수요도 우호적이라는 평가다. 최근 6개월간 발행된 동일 등급 2년물 6건, 3년물 7건 모두 모집액을 웃도는 수요를 모았다. LG유플러스가 지난 1월 발행한 제120회 회사채도 3년물이 8.73대 1, 5년물이 11.57대 1, 10년물이 7.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채무상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034950)는 이번 121-1·121-2회 사채에 나란히 AA+(안정적) 등급을 부여했다.
장민지 기자 wkdalswl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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