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웃고'·면세점 '울고'-키움證
2011-03-14 08:11:5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키움증권은 14일 일본 지진이 백화점에는 긍정적으로, 면세점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본 강진으로 일본으로 출국하는 여행 수요의 위축이 불가피하다"며 "내국인의 출국수요 위축은 롯데쇼핑(023530), 현대백화점(069960) 등 백화점에 우호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손 연구원은 "경험적으로 분석해 보면 백화점 성장률과 총 출국자 성장률은 반대로 움직였다"며 "고가 유형상품의 유통채널인 백화점의 소비와 서비스 상품인 해외 여행이 유사한 계층에서 소비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호텔신라(008770) 등 면세점에는 부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손 연구원은 "출국자수 및 일본인 입국수요 위축은 매출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구매력이 높은 중국인 입국자수가 일본보다 한국을 택하면서 예상보다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일정부분 손실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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