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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료관광'으로 해외 고객 유치한다!
12일~14일 코엑스 '메디컬코리아 2011'
2011-04-13 15:33:37 2011-04-13 17:47:43
[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헬스케어와 의료관광 산업이 한국의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2009년 정부가 신성장동력 산업 중 하나로 지정한 해외 환자 유치 사업은 의료법 개정, 메디컬 비자 도입 등 전방위적인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보건복지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제2회 메디컬 코리아 2011- 글로벌 헬스케어 & 의료관광 컨퍼런스(이하 컨퍼런스)'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행사를 가졌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 27개국의 의료기관과 유치업자, 보험관계자, 정부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하는 아시아 최대 의료관광 전시회로 자리잡았다.
 
국내 의료기관들의 우수한 의료서비스와 진료 환경이 소개됐고, 해외 파트너들과의 비즈니스 미팅도 마련됐다.
 
한국 병원 체험행사의 일환으로 러시아, 카자흐스탄,몽골,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타르 등 6개국의 주요 VIP 40명과 컨퍼런스 주요 연사 20여명 등 국내 총 12개국 60여명이 전국 20개 우수 의료기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의료는 불과 반세기만에 세계가 주목하는 주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메디컬 코리아' 행사도 인지도와 위상이 크게 향상되면서 한국 의료의 글로벌화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법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은 "2009년 6만명이던 외국인 환자수가 2010년 8만명으로 추산되며, 2015년에는 3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지난 2004년 400억달러였던 국제의료서비스시장이 내년에는 10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헬스케어 산업은 고부가가치 창출 산업으로 고용효과 또한 클 것"이라며 "국내에서 해외환자 12만명을 유치할 경우, 7000여명의 고용창출과 1조1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주요 병원들은 물론 제주도와 강원도, 대구광역시 등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전시 부스를 마련해 홍보에 나섰다. 
 
뉴스토마토 문경미 기자 iris060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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