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 지게차 부문 2450억에 매각

2011-04-28 16:33:08 ㅣ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산업차량(지게차) 사업부문을 2450억원에 SC PE(Standard Chartered Private Equity)와 DIP 홀딩스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8일 이사회를 열어, 산업차량 사업부문을 DIP 홀딩스와 SC PE가 51대 49의 비율로 출자해 공동 설립한 회사(SPC)에 매각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기계와 공작기계에 사업역량을 집중하고, 투자재원 마련과 선제적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해 산업차량 사업부문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현지 생산법인인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 지분 20% 매각 대금 3800억원을 포함해 6250억원을 확보해, 밥캣 인수 관련 부채 조기 상환에도 사용할 예정이다.

SC PE와, 두산(000150)이 모회사인 DIP 홀딩스는 산업차량 사업부문이 연간 5000억원 규모의 매출로 안정적 운영이 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인수하기로 했다.

DIP 홀딩스는 지난해 삼화왕관(004450) 매각, 자체 수익, 그리고 일부 차입을 통해 산업차량 사업부문의 51%를 인수하게 돼, 두산의 재무적 부담은 없다.

인수 인도 후 산업차량 사업부문은 DIP 홀딩스의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