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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럼, 피부미용 의료기기업체 '와이유' 인수..."바이오 헬스케어 사업 확장"
2022-04-04 11:43:16 2022-04-04 11:44:32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건강바이오 전문기업 휴럼(353190)이 필러 제조판매기업 '와이유'를 인수하면서 바이오 헬스케어 사업 확장에 나섰다.
 
휴럼은 4일 다기능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와이유'와 인수계약을 체결하고, 지분 51%를 확보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와이유는 히알루론산 기반의 미용, 헬스케어 제품을 생산, 유통하는 기업이다. 생체고분자 및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전문 연구진들을 통해, 창업초기부터 의약학적 소재를 발굴, R&D 기반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비드 겔 물질 및 제조방법, 항암제 내성 창상피복제 제조방법 등 다수의 특허기술을 통해 필러, 기능성 메조 화장품, 관절주사제, 항암 및 통증완화 창상피복제와 관련한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와이유는 2021년 초부터 필러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여 지속적인 해외매출과 신규 수출거래선을 확대하고 있다.
 
휴럼은 이번 인수계약를 통해 고령화와 외모중시 경향, 여성소비력 증가 등으로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안티에이징 시장에서 와이유의 독자적이고 차별화된 연구,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피부미용 시장에 대한 성공적인 사업진입을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휴럼과 와이유는 상호 영위하고 있는 인접 사업부문 간의 크로스마케팅을 통한 시너지 창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석 휴럼 대표는 "와이유는 국내외 수많은 바이오 기업 가운데 히알루론산 기능성 필러 등 검증된 제품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휴럼의 바이오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으로 육성해 미래 신사업비전인 바이오 헬스케어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휴럼은 지난 2005년 설립된 요거트 전문기업인 주식회사 후스타일로 사업 기반을 다졌으며, 2015년 비즈니스 영역 확장을 위해 연구 중심의 전문 건강바이오 기업이었던 휴럼을 인수했다. 이후 2017년 후스타일과 휴럼을 합병해 명실상부한 종합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으로 성장해왔으며, 2021년 7월 엔에이치스팩16호와 스팩합병의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개별인정형 원료 모로실을 주원료로 하는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인 '모로실 퍼펙트 세븐 다이어트', 엔테락 코팅 형태의 유산균 분말 제품인 '트루락' 시리즈, 식물성 건강식품 브랜드인 '비너지' 요거베리 등이 있다.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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