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호국·보훈의 달' 특별할인 확대

2011-05-23 10:32:46 ㅣ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국내 항공사들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한 달 동안 국가 유공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국내선 항공권을 할인해 준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 제주항공과 에어부산 등 국내 항공사들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들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국내선 특별할인을 실시한다.

먼저 대한항공은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1~4급), 5·18 민주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6월 한달간 국내선 전노선 특별할인을 실시한다.

행사기간 동안 평소 30~50% 할인을 받는 유공자, 유족 본인 외에도 추가로 동반가족 1인까지 30% 할인을 받는다.

동반가족은 증조부모, 조부모, 외부모, 부모, 배우자 부모, 배우자, 형제자매, 자녀, 손자녀, 외손자녀, 며느리, 사위 중 1인이 해당된다.

아시아나항공도 6월 한달 동안 국내선 단독노선에 한해 특별할인 대상을 유공자와 그 가족들까지 확대키로 했다.

아시아나항공 국내선을 이용하는 유공자는 기존에도 30~5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나, 이번 특별 할인을 통해 동반가족 1인도 이와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은 6월 한달간 국내·외 전노선에서 기존의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1~4급)에 대해 상시 40% 할인되던 것을 국가유공자 7급까지 확대하고 할인도 50%로 확대한다.

또 국가유공자와 독립유공자 동반가족도 기존 1명에서 2명까지 40% 할인한다.

아울러 제주항공은 국제선에 대해서도 특가항공권을 제공한다.

인천-오사카, 김포-오사카, 김포-나고야 등 3개 노선에서 왕복항공권을 9만9000원(이하 유류할증료 및 공항이용료 제외, 최대 14일까지 체류가능)에 판매한다.

이어 인천-홍콩, 인천-마닐라, 인천-방콕, 부산-세부, 부산-홍콩 등 5개 노선에서는 왕복항공권을 19만9000원에 판매한다.

이밖에 에어부산은 평소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와 그 동반자 등에 대해 10~30%의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달에 할인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