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가계부채 '위험'
연체율 6.1%..연말 8% 전망
2011-06-20 15:02:15 2011-06-20 15:02:29
[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브라질의 가계부채 연체율이 급격하게 높아져 위험한 상태다.
 
20일 파이낸셜 타임스는 90일 이상 연체된 여신이 최근 몇 달 사이 크게 늘어 전체의 6.1%에 달했다면서 연말에 8%에 도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처럼 연체율이 증가한 이유는 취약한 신용 평가와 가계 여신이 늘어난 반면 관련 교육은 미흡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남미 신용평가기관인 엑스페리안 라틴 아메리카의 리카르도 루에이 사장은 또 다른 이유로 "금리가 올 들어 5차례 인상돼 12.25%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현재 브라질의 소비자 디폴트율은 과거 수준인 10% 이상보다 낮지만 다른 주요 신흥국들보다 높은 상태다. 브라질의 인플레의 경우에는 상한 목표치인 6.5%를 초과하했다.
 
신문은 "브라질은 지난 몇 년간 고속 성장의 여파로 3000만명 이상이 빈곤에서 벗어났다"며 "이들 다수가 집과 자동차 등을 구입해 지난 2007년 이후 민간 여신이 근 100% 늘었다"고 진단했다.
 
또 "대출 금리가 평균 39% 수준임에도 브라질 은행의 여신이 두 자릿수로 증가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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