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150선..美 제조업 둔화 우려 '소화중' (09:30)
IT·철강·증권주, 하루 만에 찬밥 신세
2011-08-02 09:31:43 2011-08-02 09:32:42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코스피지수가 2150선으로 밀려났다. 개장 초 2141p까지 떨어졌다 하락폭을 차츰 줄이고 있다.
 
2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7.03포인트(0.78%) 하락한 2155.28포인트
 
간밤 미국 7월 ISM제조업지수가 예상치보다 못한 50.9로 2년 만에 최저를 기록하자 국내 증시도 하락 출발하고 있다.
 
하루 사이 수급 분위기도 뒤바뀌고 있다. 외국인이 현선물을 매도하고 프로그램 쪽에서도 매물이 흘러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70억원 순매도이며, 프로그램 쪽에서는 차익(-592억)을 중심으로 923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46억원, 93억원 순매수다. 특히 개인은 운송장비(+300억), 전기전자(+177억), 금융(+168억)을 위주로 주식을 사고 있다.
 
업종 가운데 운송장비(-1.76%), 전기전자(-1.69%), 철강금속(-1.48%), 증권(-1.47%), 보험(-1.4%)의 하락폭이 크며, 거의 모든 업종이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0위권 종목 중 현대모비스(012330), 한라공조(018880), 현대위아(011210) 등 자동차 부품주가 2~3% 하락해 눈길을 끈다. 
 
SK(003600), LG(003550), LS(006260) 등 지주사주와 하나금융지주(086790), 대우증권(006800) 등 금융주가 2~3%대 내림세다.
 
호남석유(011170)는 대만의 석유화학업체 포모사의 정제설비 화재 소식에 반사이익 기대감이 나타나며 1.75% 오르고 있다. 주가는 46만6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 중이다.
 
락앤락(115390), S-Oil(010950), 한화케미칼(009830)이 반등을 시도하고 있어 화학주가 증시 조정에도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STX그룹주가 하이닉스(000660) 인수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퍼지며 급등하고 있다.
 
정부가 하이닉스 매각 입찰에 외국인의 입찰 참여를 제한하고 있어 인수자금의 절반 가량을 중동계 자금을 끌어들이려던 STX 그룹 행보에 제동이 걸리게 된 것.
 
STX(011810)가 8% 가까이 치솟고 있고, STX조선해양(067250), STX엔진(077970), STX메탈(071970)이 3~4%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0.25포인트(0.05%) 내린 544.20포인트로, 코스피 대비 선방하고 있다.
 
시가총액 100위권 내 크루셜텍(114120), 하나마이크론(067310), 서울반도체(046890), 멜파스(096640), 톱텍(108230) 등 IT 관련주가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2~4% 내리고 있다.
 
비에이치아이(083650)는 천연가스 개발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에 7.61% 급등해 5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서울시가 노인 복지시설을 대폭 확충하겠다고 밝히면서 바이오스페이스(041830)가 12% 폭등하고 있고, 세운메디칼(100700), 솔고바이오(043100) 등 관련주가 5~6% 뛰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0.85원 오른 1051.35원을 기록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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