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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국내은행 BIS비율 '합격점'
2011-08-26 06:00:00 2011-08-26 06:00:00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올해 6월말 기준으로 국내은행의 자기자본비율(BIS비율)이 14.36%를 기록해 안정적인 수준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2분기 BIS비율은 14.36%로 전분기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티어원(Tier1)비율은 11.59%로 전분기보다 0.31%포인트 높아졌다.
 
BIS비율은 위험자산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자기자본은 기본자본과 보완자본으로 나뉘는데 여기서 기본자본이 Tier1을 의미한다. 특히 Tier1은 금융사 자본의 질적수준을 가늠하는 척도이기도 하다.
  
금감원은 Tier1비율에 비해 BIS비율 상승폭이 크지 않은 것은 5조4000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으로 기본 자본은 증가했지만, 후순위채 미인정금액이 늘어나 보완자본이 줄어들면서 총자기자본이 1조3000억원가량 소폭 증가한데 그쳤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후순위채의 경우, 잔존만기가 5년미만이면 보완자본으로 인정하는 금액이 매년 20%씩 줄어든다. 
  
BIS비율로는 KDB산업은행 17.27%, 씨티은행 16.84%, 신한은행 15.75%, 농협 15.7% 등은 BIS비율이 15%를 넘어섰고, 동시에 Tier1비율도 12%를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BIS비율이 13% 미만이고 Tier1비율이 10% 미만인 은행은 전북은행, 수협, 기업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 송지욱 기자 jeewook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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