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8월 신설법인 '6개월 연속 증가'
지난해 동월比 11.3%↑
2011-09-27 11:00:00 2011-09-27 11:00:00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중소기업청이 27일 밝힌 '8월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신설법인은 5126개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1.3%(521개) 증가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는 8월 실적으로서는 지난 2002년 이후 최초로 5000개를 넘어선 것이다.
 
올해 1~8월까지 신설법인은 4만3189개로, 최근 5년간 1~8월 누계 평균(3만7080개)을 16.5%(6109개) 초과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건설업, 서비스업 모두 올해 7월과 비교해 각각 13.9%,15.7%, 6.0% 감소했으나, 지난 해 8월보다는 각각 5.6%, 1.7%, 1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강원과 충북을 제외한 나머지 시도는 모두 7월보다 감소했으나 지난 해 8월보다는 수원과 경남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증가했다.
 
서울, 부산 등 8대도시 비중은 55.3%로 지난해 8월에 비해 0.8%p 감소했고, 수도권 비중은 61.8%로 1.0%p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7월과 비교해 30세미만(1.7%)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은 모두 감소했으나, 지난 해 8월보다는 30세미만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구간에서 증가했다.
 
성별로는 7월보다 남성과 여성 각각 9.4%, 7.9% 감소했으나 지난 해 8월과 비교해 남성과 여성이 각각 13.2%,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금규모별로는 올해 7월과 비교해 5000만원이하(-9.7%)와 5000만원초과~1억이하(-5.7%), 1억초과~5억이하(-13.0%)를 제외한 나머지 구간은 모두 증가했고, 지난 해 8월과 비교하면 10억초과~50억이하(-10.3%)를 제외한 모든 구간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똑같이 여름 휴가가 있었던 지난 해 8월과 비교해 신설법인 수가 대체로 증가한 것은 의미가 있다"며 "최근 다시 거론되고 있는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아직까지 법인 설립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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