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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승준·박영준·임재현, '폭로' 이국철 회장에 3억 손배소
2011-09-28 20:13:38 2011-09-28 20:14:36
[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이국철 SLS그룹 회장으로부터 상품권 또는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의 대상자로 거론돼 구설에 오른 이명박 대통령 측근 인사들이 이 회장을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28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곽승준(51) 미래기획위원장과 박영준(51) 전 지식경제부 차관 , 임재현(42) 청와대 정책홍보비서관 등 3명은 "허위사실을 유포,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이 회장을 상대로 각각 "1억원씩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곽 위원장은 소장을 통해 "신재민(53)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통해 금품을 전달했다는 이 회장의 진술은 허위"라며 "중간 전달자인 신 전차관 역시 이를 부인한다"고 주장했다.

'2008년 모 행사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환담을 주선했다'는 의혹에 휘말린 임 비서관은 "당시 폐쇄회로 화면에 따르면 (이 회장을 위해) 자리를 배치해 주거나 대통령과 환담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박 전 차관 역시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으로 있으며 2차례 일본 방문을 했을 때, 이 회장이나 직원에게 전화해 SLS그룹 일본법인으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은 일이 전혀 없다"며 "이 회장이 기자회견 또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허위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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