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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판매 미스터리쇼핑 성적 84.3점..소폭 개선
금감원, 증권사 4곳·은행 1곳 자체 개선계획 요구
2011-10-25 10:20:08 2011-10-25 10:21:27
[뉴스토마토 이승국기자] 판매인력·환매방법 등 금융회사들의 펀드판매 과정에서의 규정 준수 수준이 지난해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35개 금융회사 600개 점포를 대상으로 펀드판매와 관련한 미스터리쇼핑을 벌인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미스터리쇼핑이란 금감원 직원 등 모니터링 요원이 고객을 가장해 금융회사 영업점을 방문, 직접 판매 과정을 점검하는 것을 말한다.
 
금감원이 외부 조사기관 2곳에 의뢰해 지난 8월 진행한 미스터리쇼핑 결과에 따르면 금융기관들의 펀드판매 평균점수는 84.3점으로 지난해 82.1점보다 소폭 상승했다.
 
우수등급을 받은 곳은 25개사로 지난해보다 2곳 늘었으며, 대구·신한·외환·하나·HSBC 등 5개 은행과, 미래에셋·삼성·우리투자·유진·하나대투·하이·NH 등 7개 증권사는 2년째 우수등급을 받아 다음 미스터리쇼핑 대상에서 제외됐다.
 
반면 SC제일은행과 교보·동부·동양종금·현대 등 4개 증권사는 우수등급에서 보통등급으로, 전북은행은 보통등급에서 미흡등급으로 각각 떨어졌다.
 
금감원은 이들 회사에 대해 자체 개선계획을 요구하거나 주의를 촉구할 방침이다.
 
이번 미스터리쇼핑에서는 판매인력의 적정성(100.0점), 펀드설명자료 사용(97.5점), 투자자 이해에 대한 확인(96.5점) 등의 항목은 성적이 좋았지만, 환매방법 설명(67.9점), 적합한 펀드 안내(75.9점), 투자설명서 교부(76.2점) 등은 나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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