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현대건설(000720)은 2011년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1조9202억원, 영업이익 7540억원, 당기순이익 685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4.8%, 영업이익은 4.3%, 당기 순이익은 25.2% 각각 증가했다.
매출은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2년 연속 10조원을 넘어섰으며 4분기 실적으로도 매출 3조8029억원, 영업이익 15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7%, 106.2% 증가했다.
지난해 해외 플랜트·토목 분야의 매출이 6조179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1.8%를 차지했다.
반면 지난해 신규 수주는 16조3234억원으로 전년 대비 25.2% 감소했는데 이는 침체된 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발주 지연이 많았던 해외시장의 영향도 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유동비율이 138.3%에서 150.9%로 올라가고 부채비율이 179.2%에서 172.1%로 개선되는 등 재무건전성도 좋아졌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건설업 불황으로 주요 건설사들의 지난해 실적이 전반적으로 크게 저조한 가운데서도 양호한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며 "올해는 해외 수주 확대와 토목, 플랜트, 건축, 전력 등의 사업 포트폴리오 안정화를 통해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요약 손익계산서 (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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