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60선 근접..2월 산뜻한 출발(마감)
중국 1월 제조업 PMI 50.5..예상 상회
외국인 4100억원 순매수
건설·기계·운송주 상승..통신·전기전자 하락
우리투자증권 "업종·종목간 순환매 지속될 듯"
2012-02-01 15:23:55 2012-02-01 17:51:47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코스피가 기업실적 개선과 중국 제조업경기 호전 소식에 2월 첫날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1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3.45포인트, 0.18% 오른 1959.2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경제지표 부진과 1월 무역수지가 2년만에 적자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장초반 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지난달 중국 PMI 제조업지수가 예상보다 호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으로 돌아섰다.
 
중국물류구매연합회는 1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50.5를 기록해 전달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은 4162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95억원, 276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524억), 비차익(-764억) 합산 240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이 2.8% 상승한 가운데 기계(2.8%), 섬유의복(2.0%), 운수창고(1.8%), 의료정밀(1.5%), 화학(1.4%), 증권(1.2%) 업종도 상승했다.
 
반면 통신업종은 1.3% 하락했고 전기전자(1.2%), 음식료(1.1%), 보험(0.1%) 업종도 내렸다.
 
LG전자(066570)는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231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1.9% 올랐다.
 
전일 실적을 공개한 LG화학(051910)은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분기별 실적이 증가할 것이란 증권사 전망에 3.7% 상승했다.
 
삼성SDI(006400) 역시 지난 4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에 3.9% 상승했다.
 
대림산업(000210)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5825억원으로 전년대비 88.4% 증가했다는 소식에 5.0% 급등했다.
 
한진해운(117930)은 컨테이너 운임 상승으로 하반기부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것이란 전망에 9.2% 급등하며 3거래일째 상승했다.
 
대한항공(003490) 역시 해외여행 수요 확대와 항공화물 회복세로 2분기부터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6.2% 급등했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지난해 12월 공작기계 수출이 6400만달러를 기록해 월간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6.8% 올랐다.
 
1월 고점대비 17% 급락한 현대모비스(012330)는 저가 매수에 2.1% 올라 6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하이마트(071840)는 신세계가 인수를 검토중이란 소식에 6.9% 올랐다. 신세계는 3.0% 밀렸다.
 
삼성전자(005930)는 2.5% 밀려 3거래일째 하락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반독점관련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기아차(000270)는 1월 자동차판매량이 전년대비 2.8% 감소했다는 소식에 0.8%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의 상승종목수는 상한가 8개를 포함해 521개,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10개였다.
 
코스닥시장은 5.26포인트, 1.02% 오른 519.25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4억원, 110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1억원 순매도했다.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관련 주가 조작 의혹에 최근 8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던 씨앤케이인터(039530)는 상한가를 기록, 9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안철수연구소(053800)도 5.8% 올라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케이비티(052400)는 3월부터 마그네틱 카드 사용이 제한된다는 소식에 6.3% 급등했다.
 
태광(023160)은 신규 수주가 사상최대치를 경신한 가운데 수익성이 대폭 호전될 것이란 분석에 5.6%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의 상승종목수는 상한가 27개를 포함 611개였고,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2개를 포함해 345개였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형펀드 환매에 따른 기관 매도로 인해 지수의 상승 탄력은 둔화되겠지만 거래대금이 증가하며 200일선을 회복한 상황이므로 코스피는 업종·종목별 순환매속에 상승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원 오른 1126원30전에 거래를 마쳤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