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경제계, FTA 협상개시 요청
2012-05-13 14:09:55 2012-05-13 14:10:40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중국 국제무역촉진위(CCPIT), 일본 경단련과 공동으로 13일 중국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제4차 한·중·일 비즈니스서밋을 열고  FTA 협상개시와 에너지·환경 분야와 첨단기술, 유통, 금융분야 협력강화를 촉구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3국 정상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한·중 수교20주년, 일·중수교 40주년을 맞아 한·중·일간 교역이 비약적으로 발전해 왔다"며 "한·중·일 FTA와 같은 제도적인 뒷받침이 있다면 동북아지역이 유럽연합(EU),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이은 3대 경제권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신철식 STX 부회장도 주제발표를 통해 "한·중·일 FTA를 통해 3국간 합리적 분업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며 "3국 기업간 불필요한 자원낭비를 막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업간 협의체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은 "스마트리드, 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표준화를 위해 한중일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3국간에 표준화 협력 사무국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밋 직후에는 이명박 대통령, 노다 일본 총리, 원자바오 중국 총리 등 정상이 참석해 회의 결과를 보고받은 뒤 특별연설을 했다.
 
한·중·일 비즈니스서밋은 2009년 북경에서 한중일 정상회담과 함께 시작돼 매년 정상회담과 함께 개최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요네쿠라 히로마사(米倉 弘昌) 경단련 회장, 완지페이 CCPIT 회장 등 3국의 대표 기업인 150여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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