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주분석)셀트리온, 세계가 인정한 기술력
2012-06-12 10:43:08 2012-06-12 17:42:30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셀트리온(068270)이 CT-P13 임상 결과 발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10시35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일대비 0.94%, 300원 오른 3만2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는 6일부터 8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12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CT-P13의 임상 결과 발표가 성공적이었다며 셀트리온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증권가는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CT-P13의 상업화도 임박한 것으로 분석했다.
 
◇셀트리온, 유럽류마티스학회 성공적 데뷔
 
셀트리온은 지난 8일 자사가 개발중인 레미케이드에 대한 바이오시밀러 CT-P13에 대한 임상 1상, 3상 결과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류마티스학회에서 발표했다.
 
유럽류마티스학회는 전세계 1만5000명이상의 임상 의사와 관련 전문가가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류마티스 학회 중 하나다.
 
셀트리온의 CT-P13 임상 1상은 250여명의 강직성 척추염 환자를 대상으로 10개국 46개 센터에서 진행됐고, 투여환자 51.8%가 유효성에 반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CT-P13 임상 3상은 600여명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19개국 100개 센터에서 진행됐는데 투약 환자 중 60.9%가 유효성에 반응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양증권은 "레미케이드와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인 셀트리온의 CT-P13는 임상데이터가 매우 유사하게 나왔고, 성공적인 임상 데이터를 가지고 국제무대에 셀트리온을 소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2006년부터 외부의 기술적인 도움없이 바이오시밀러제품을 독자적으로 개발중이며 CT-P13의 경우엔 올해 연말까지 40여개국에서 제품을 허가받아 출시할 계획이다.
 
◇CT-P13 상업화 가능성 높다..목표가 4만원
 
학회에 참석했던 증권가 연구원들은 이번 학회가 바이오시밀러 관련 시황 파악에 좋은 기회였고,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과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증권가는 셀트리온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김미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2015년까지 매해 23%의 이익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로 2013년 주당순익의 23배 수준인 3만90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레미케이드와 CT-P13간의 높은 수준의 동등성이 입증됨에 따라 CT-P13의 허가 가능성과 레미케이드 대체라는 시장성 창출 가능성이 한 단계 높아진 것"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셀트리온을 바이오업종내 최선호주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로는 4만원을 제시했다.
 
김현태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셀트리온의 임상은 유럽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했고 최초로 생물 동등성을 입증한 사례로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항체 바이오시밀러 상업화 모멘텀이 기대될 뿐만 아니라 올해 상반기엔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허가도 예상되는 셀트리온에 대해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제시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