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기본으로 돌아가자
2012-06-22 08:16:02 2012-06-22 08:16:34
[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잘 지탱해오던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밀렸다. 에너지주와 소재주를 중심으로 하락이 컸던 것을 보면 유럽보다는 중국 HSBC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악화를 중심으로 실물경기 침체 우려가 주요했다.
 
정치적 이벤트는 앞으로 유럽 재무장관 및 정상회담이 남아있지만 쉽사리 결론이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한쪽에서는 2분기 실적시즌이 도래한다는 것이다. 2분기 전망은 몇몇 성장산업을 제외하면 비관적인 측면이 많았기 때문에 실제 발표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이럴때는 기본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종목의 편식이 약간 필요한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실적모멘텀이 아직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종목을 찾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삼성증권: 미리보는 2분기 실적 발표
 
예측하기 어려운 정책적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유로존 위기 해결을 위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지만, 스페인 국채금리가 아직까지 높은 수준이고 월말에 예정된 EU정상회담에서의 논의 결과 역시 독일의 부담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쉽사리 결론 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지금과 같이 혼란스러운 시기일수록 주가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자 가장 중요한 요소인 기업의 실적에 보다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1분기에 경험한 바와 같이 분기말 프리 어닝 시즌이 도래하는 시점에서의 실적모멘텀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이고, 아직까지 주가에 미반영된 수준이기 때문에 2분기 실적호전주에 대한 선점이 보다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
 
이에 삼성전자(005930)·삼성SDI(006400)·대덕전자(008060)·기아차(000270)·한국타이어(000240)·CJ제일제당(097950)·POSCO(005490) 등의 2분기 실적호전주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한국증권: 대차잔고점검-외국인 스탠스 가늠해보기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던 5월 구간, 올해 KOSPI 저점이었던 6월 4일부터 현재까지의 구간. 일주일 전인 6월 14일부터 현재까지의 구간, 이 세 구간에서 상장주식수 대비 대차잔고 비중이 크게 증가 혹은 감소한 종목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지수의 낙폭이 컸던 5월 구간에는 상장주식수 대비 대차잔고 비중의 증가가 두드러졌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이 시기에는 ▲삼성증권(016360), 우리투자증권(005940) 등의 증권업종과 한화케미칼(009830), 효성(004800), 한화(000880) 등의 종목에서 대차가 많이 늘어났다. 6월에는 ▲현대백화점(069960), 삼양홀딩스(000070), 케이피케미칼(064420), 한화케미칼(009830), 이수화학(005950) 등의 업종에서 대차청산이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케이피케미칼(064420), 삼양홀딩스(000070), 웅진에너지(103130)가 대차잔고 증가 종목 중 상위에 위치해 있다.
  
◇하나대투증권: 향후 유로존 3대 주요 쟁점 점검
 
최근 유로존 이벤트와의 동조화가 심화된 국내 KOSPI를 감안해 볼 때, 향후 유로존 3대 주요 쟁점인 그리스의 향방,  EU 정상회담에서의 논의거리, 7월 ECB 경기부양 시현 가능성 등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그리스의 경우, 2차 총선 결과 당장의 유로존 탈퇴의 가능성은 희박해 졌으나 향후 트로이카와의 긴축 재협상에서의 잡음이 예상된다.  EU 정상회담의 경우, ESM의 스페인 우선 변제 문제가 화두나 이 역시 기존의 ‘돈으로 돈막기’의 연장선상으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에는 다소 미흡하다. 따라서 7월 ECB 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혹은 LTRO3  등 어떠한 형태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최고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투자증권: R(Risk)은 감소하고 L(Liquidity)은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 QE3가 없었던데 따른 실망감, MSCI 선진국지수 편입 실패, 중국 경제지표 부진 등을 빌미로 전일 국내증시가 하락 반전했지만, 최근의 반등흐름을 바꿔놓을 만한 새로운 악재가 없었다는 점에서 단기 급등에 따른 심리적 부담을 덜어내는 과정에서의 일시적인 조정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6월말까지 예정된 글로벌 회의들을 통해 사태해결을 위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KOSPI 1900선 돌파 및 안착 시도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둔 매매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업종 및 종목별 대응에 있어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동시에 유입되고 있는 업종 중 이익모멘텀이 개선되고 있는 업종(철강금속, 은행, 조선)과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유효한 업종(에너지, 화학, 건설) 중심의 트레이딩 전략이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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