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신규 전세자금보증 대출 신청 건수와 대출금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6일 부동산써브는 2008년~2012년(매년1월~7월)기간 중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신규 전세자금 보증금액이 올해 4조6660억4300만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공급건수 역시 12만1869건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매시장 침체와 임대차 거주 선호현상이 확산되면서 전세자금보증액도 매년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2008년 전세자금보증액은 1조5130억3900만원이었으나 2009년에는 2조166억4000만원, 2010년 2조1912억8600만원, 2011년 3조7849억8900만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4조6660억4300만원으로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수요가 늘면서 공급 건수도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년 1월~7월까지 전세자금보증을 신청한 신규 공급건수는 2008년 6만4170건, 2009년 7만8937건에 이어 2011년 11만3505건, 2012년 12만1869건으로 늘었다.
(자료=부동산써브)
또 전국적으로 전월세 보증금이 오르면서 전세자금보증을 이용하는 1건 당 평균 보증금액 역시 2008년 2360만원에서 2012년 3830만원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팀장은 "무주택 서민은 전월세 보증금이 부족해 대출을 받게 되면 이자부담이 높아질수록 실소득이 감소해 더욱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심화된다"며 "가파르게 상승한 임대차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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