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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즈 "LCD패널 사양산업이 아닌 새로운 성장기회"
27일 코스닥 상장 예정..78억~87억원 공모자금 조달
2012-09-10 15:55:33 2012-09-10 16:17:01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액정디스플레이(LCD)의 또 한번의 성장속에 올해 매출은 물론 내년에도 두 배이상 늘어난 실적을 자신합니다."
 
오는 27일 상장을 앞둔 디스플레이 소재 전문기업 코이즈의 조재형 대표이사는 10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장이후 공신력을 바탕으로 한 매출 증가를 기대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조 대표는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의 도래와 함께 LCD 패널이 사양산업으로 돌아선 것이 아니냐는 세간의 우려는 실제와 다르다"며 "LED 백라이트유닛(BLU)채택이 증가하고 있지만 광원인 LED Bar는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어 고휘도를 유지한 광학필름과 도광판 사용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코팅에 그치는 임가공 형태인 광학필름 분야를 제품화해 또 한번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설렵된 코이즈는 액정디스플레이(LCD) 후면에서 빛을 공급하는 백라이트유닛(BLU)의 핵심 소재인 도광판과 광학필름 코팅, 보호필름, 코팅액 등을 생산, 가공하는 소재업체다.
 
현재 매출의 50%이상을 차지하는 광학필름코팅은 일반필름에 집광, 반사, 확산 등의 광학기능성을 부여하고 보호하는 공정이다.
 
BLU의 핵심부품으로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도광판은 도광판은 측면 광원에서 나오는 빛을 LCD 전체면에 균일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패널의 슬림화와 함께 주목받는 분야다.
 
코이즈는 20여종이 넘는 원료 배합기술과 독자적인 스탬프 기법의 코팅 광정 노하우를 보유함으로써 고객의 신규재품 개발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자체 원료 배합에 따른 원가절감도 가능하다.
 
특히, 자체 개발한 도광판 스팀핑 기술은 기존 한면에 패턴을 생성하던데서 벗어나 양면에 패턴을 각인할 수 있어 고기능화와 다기능화, 슬림화 등을 구현했다.
 
주요 매출처는 미래나노텍(095500)LG전자(066570), 상보(027580), 희성전자 등 글로벌 우량 고객사 등이다.
 
조 대표는 "코이즈는 지속적인 변화와 한발 앞선 준비를 위해 올해 구축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광학필름 시장에 진출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최근 유리소재가 필름소재로 대체되는 기술 트렌드에 맞춰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필름, 터치스크린 인듐산화전극(ITO)용 기재 필름 등 고부가가치 케미칼 응용소재 사업도 추진중에 있어 앞으로도 지속성장 가능한 코이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력 수익원인 광학필름 코팅과 도광판의 생산과 판매와 함께 해외 시장 매출처 다각화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도입에 대응한 제품 개발을 동시에 진행해 한 단꼐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미 지난 3월 제품 개발을 마친 휘도개선 프리즘 필름은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시장으로 올 하반기부터 매출이 반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 확산필름 분야에 대한 진출을 위한 매출처와의 협의를 앞두고 있다.
 
조 대표는 공모자금 활용과 관련해 일부 차입금 상환과 함께 내년 1분기 완공되는 광학필름 공장 건설과 설비투자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코이즈는 수요급증 속에 내년 1분기중 완공될 신공장을 통한 추가매출 발생시 내년 실적은 올해의 두 배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이즈는 오는 12~13일 수요예측과 18~19일 청약을 거쳐 오는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이번 공모 주식수는 118만주로, 공모 희망가는 6500~7400원(액면가 500원)이다.
 
공모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78억~87억원 규모다.
  
공모 후 최대주주 등 지분 56.1%와 우리사주 1.4%는 1년간 보호예수된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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