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이달말까지 삼겹살 830원 판매
2012-10-25 09:24:41 2012-10-25 09:26:12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이마트(139480)가 시세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들을 돕기 위해 소비촉진을 위한 삼겹살 초저가 판매에 나섰다.
 
이마트는 오는 31일까지 삼겹살·목심(100g)을 830원에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물량은 평소 의 6배에 달하는 410톤을 준비했다.
 
이마트는 최근 돼지사육두수가 990만 마리를 기록, 적정 사육두수를 20% 이상 초과하자 소비촉진을 위해 한돈협회와 함께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돼지고기 시세 폭락의 원인은 지난해 초 구제역으로 사육두수가 급감했던 양돈농가들이 구제역 이후 사육두수 회복을 위해 과잉사육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현재 지육도매가가 1kg당 2822원으로 최근 5년 이래 가장 폭락 시세를 보이면서 구제역 파동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했던 지난해 5월 지육가인 6898원과 비교 시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
 
문주석 이마트 축산팀 바이어는 "최근 사육두수 증가로 인한 시세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들을 돕기 위해 삼겹살 10년 전 판매가격인 100g당 830원이라는 초저가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양돈농가는 물론 소비자들도 저렴한 가격에 삼겹살을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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