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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美 하원 개회·EU 회담..불확실성 여전할 듯
"변동성 혹은 기술적 반등 시도..추가 하락·반등 모두 제한적일 것"
2012-11-11 10:00:00 2012-11-11 10:17:58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미국 대선이 끝난 후 재정절벽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번주 증시는 재정절벽에 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변동성이 이어지거나 저점 테스트 이후 기술적 반등 시도가 나타날 전망이다.
 
다만 1900선 내외인 현 시점에서 추가적인 가격 조정폭도 크지 않겠으나 상승 탄력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하원의회가 13일 열리면서 재정절벽 해결을 위한 협상이 시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팽팽한 의견 차이 가운데 정치적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기본적으로는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재정절벽이 현실화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양당은 입장 표명 외 특별한 액션을 취할 가능성은 당분간 낮다"고 밝혔다.
 
이는 "19일부터 일주일간 추수감사절 휴회를 거친 이후 26일부터 재정절벽에 관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될 전망이기 때문"이라며 "특히 대선 이후 레임덕 세션에 돌입한 의회가 적극적인 행보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아 향후 합의를 도출하는 과정은 지지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공화당이 하원 다수를 점하면서 재정절벽 해결을 위한 협상 과정에서의 마찰음은 불가피하다"면서도 "재정절벽 여파가 막대해 치킨게임과 같은 극단적인 상황까지 가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지도부 교체 이후와 미국 연준 총재의 연설, EU 재무장관회의도 관심거리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 지도부가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 취엄으로 교체되면서 분배 중심의 정책 도입이 예상된다"며 "이미 증시에서 인지하고 있는 바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설에서 양적완화 정책의 연속성과 대체부양에 대한 실마리를 찾는 등 추가 경기 부양 의지를 확인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또한 "11일 그리스 예산안 통과 여부와 EU재무장관회의를 통해서 그리스 문제가 원만하게 결정될 경우 국내외 금융시장에 안도감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은 박스권의 등락 이후 단기 방향성을 드러내는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주요 이평선이 밀집하면서 단기 방향성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며 "매수 주체가 편중돼 있기 때문에 지수의 방향성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공격적인 비중 확대보다는 트레이딩 관점이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저가 매수 유입 종목, 미국과 중국의 정책 수혜주, 방어적 성격의 내수주 등 서로 다른 성격의 3가지 섹터로 구성해 대응하는 것이 수익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주 국내외 주요 일정>
 
12일(월)
日 3분기 GDP, 10월 공업기계 수주
OECD 9월 경기선행지수
유로존, EU 재무장관회의(12~13일) 
 
13일(화)
日 9월 산업생산
유로 11월 ZEW 기대지수
이탈리아, 그리스 단기 국채입찰
美 하원 개회 
 
14일(수)
韓 10월 실업률
유로 9월 산업생산
美 10월 소매판매, 재정수지, 생산자물가지수, 9월 기업재고, 주간 MBA 주택융자 신청지수
이탈리아 장기 국채입찰 
 
15일(목)
中 제 18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 회의
韓 10월 수출입물가지수
유로 10월 CPI, 3분기 GDP
美 FOMC 회의록 공개, 11월 뉴욕주 제조업 지수, 필라델피아 연준지수 10월 소비자물가지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프랑스 국채입찰 
 
16일(금)
韓 10월 백화점·할인점 매출
유로 9월 경상수지, 무역수지
美 11월 필라델피아 연준지수, 10월 산업생산, 10월 설비가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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