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연말 쇼핑 효과..1% 넘게 상승
2012-11-24 09:51:48 2012-11-24 09:53:18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블랙 프라이데이'를 특수 효과로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72.79포인트(1.35%) 오른 1만3009.68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8.12포인트(1.30%) 상승한 1409.1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0.30포인트(1.38%) 오른 2966.85를 기록했다.
 
◇美 최대 규모 쇼핑 시기..소비경기 상승 '자신감'
 
미국 최대 규모의 쇼핑 시기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소비경기가 좋아질 거라는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실제로 재정절벽 불안감과 경기침체 탓에 소비자들이 씀씀이를 줄일 거라는 예상도 있었으나 소매업체 매출은 블랙 프라이데이 특수를 타고 크게 늘었다.
 
월마트 관계자는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 중"이라며 "180만개의 수건과 130만대의 TV, 130개의 인형과 25만개의 자전거가 팔렸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추수감사절 부터 문을 연 월마트(1.95%)와 타겟(1.19%)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백화점 유통업체인 메이시스(1.76%)도 블랙 프라이데이 특수에 힘입어 상승했고, 아이패드와 맥북 할인행사를 벌인 애플(1.74%)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갭(1%), 유통전문업체 노드스트롬(1.71%), 가전 제품 쇼핑몰인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2.05%), 24시간 편의점 체인업체인 달러 제너럴(2.94%)도 상승 마감했다.
 
◇獨 지표 호전..기업 투자 심리 8개월 만에 '개선'
 
독일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소식도 증시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독일 기업들의 경기 신뢰도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7개월 만에 상승했다.
 
독일의 11월 기업환경지수는 101.4로 시장 예상치인 99.5와 지난달 지수인 100.0 모두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의 경기동행지수도 108.1로 전달의 107.3보다 높아졌고, 앞으로 6개월간의 기대 심리를 반영하는 기업기대지수도 전월의 93.2에서 95.2로 올랐다.
 
◇그리스 구제금융 통과 예상..매수세 이끌어
 
그리스 구제금융안이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매수세를 이끌었다.
 
지난 22~23일 양일간 이루어진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별다른 소식은 없었으나 오는 26일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모여 그리스 구제금융 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뉴욕 증시는 전날 추수감사절로 하루 휴장한 데 이어 이날은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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