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OLED TV는 LG전자에 '무릎'
LG, 공언 1년 만에 출시..시장 주도권 확보 평가
2013-01-02 08:18:23 2013-01-02 09:21:21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LG전자가 '꿈의 TV'로 불리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출시경쟁에서 삼성전자를 눌렀다. 
 
LG전자는 2일 국내에서 55인치 OLED TV 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1100만원이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모두 지난해 1월 연내 출시를 공언했으며, 84형 울트라HD TV에 이어 OLED TV까지 최초 출시하며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는 게 업계 안팎의 평가다.
 
LG OLED TV는 자체 발광하는 소자를 통해 무한대의 명암비를 구현해 어두운 영역부터 밝은 영역까지 자연색 그대로 완벽하게 표현한다.
  
'WRGB' 방식의 OLED 기술을 적용해 ▲4 컬러 픽셀로 정확하고 깊은 색상 재현 ▲컬러 리파이너 기술로 폭넓은 시야각 제공 ▲빠른 응답속도로 잔상 없는 화면 등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
  
특히 스마트폰 보다 얇은 4mm 대의 초슬림 두께와 10kg의 초경량 디자인을 구현했다. '무반사' 코팅 처리 기술로 외부광의 간섭을 최소화해 시청 환경도 최적화했다.
 
OLED TV는 이날부터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23곳, 베스트샵 8곳, 서울 삼성동 코엑스 내 LG 시네마3D 스마트TV 체험매장 등 전국 32곳에서 전시된다.
 
구입신청은 백화점, 베스트샵, 하이마트 등 전국 1400여개 LG전자 판매점에서 가능하며, 배송은 2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LG전자는 오는 31일까지 구입을 신청하는 고객에게 100만원 상당의 세계 최초 OLED TV 출시기념 순금 골드카드도 증정한다.
 
최상규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장 부사장은 "이번 LG OLED TV와 지난해 8월 출시한 84형 울트라HD TV를 앞세워 '고화질 TV의 선두주자' 이미지를 굳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국내에 이어 오는 1분기 중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주요 시장에서 잇달아 출시하고 차세대 초고화질 TV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의 OLED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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