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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車시장’ 현대차, ‘착한 가격’으로 경쟁력 강화
아반떼, 쏘나타 HEV, 투싼ix 상품성 개선 모델 시판
2013-01-06 16:24:29 2013-01-06 16:26:14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차(005380)가 아반떼, 쏘나타 하이브리드, 투싼ix 등 핵심 차종에 대해 상품성을 개선한 신모델을 추가하고, ‘착한 가격’ 전략을 통해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
 
현대차(회장 정몽구)는 아반떼 신규 모델 ‘에비뉴’를 비롯해 ‘2013 쏘나타 하이브리드’, ‘2013 투싼ix’를 전국 영업점에서 시판한다고 7일 밝혔다.
 
◇아반떼, 신모델 ‘에비뉴’ 출시..가격 1785만원 책정
 
현대차는 지난 한 해 국내에서 11만1290대를 판매한 베스트셀링카 아반떼의 신규 모델 ‘에비뉴(Avenue)’를 공개했다 
 
‘아반떼 에비뉴’는 지난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닉네임 오디션’을 거쳐 선정된 애칭이다.
 
‘에비뉴’ 모델은 버튼 시동 및 스마트키 시스템(슈퍼비전 클러스터 포함), 16인치 타이어 및 휠, 고급인조가죽시트 등을 기본 적용했으나, 가격은 1785만원으로 책정됐다.
 
상위 모델에서만 선택 가능했던 17인치 타이어 및 휠,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라이트 패키지 등을 ‘에비뉴 모델’에서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고객들의 선택폭을 넓혔다.
 
한편 현대차는 ▲오디오 노브를 2개로 늘려 조작성을 향상시켰고 ▲모노 TFT LCD 화면을 적용해 시인성을 향상 시키는 한편 ▲MP3 파일 저장 및 재생 기능을 추가하는 등 멀티미디어 상품성을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차량의 주요 기능을 스마트폰을 이용해 제어할 수 있는 텔레매틱스 서비스 ‘블루링크(BlueLink)’를 적용해 최상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2013 쏘나타 하이브리드, 연비·상품성 강화
 
새롭게 출시된 ‘2013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지속적인 연비 개선 노력을 통해 16.8㎞/ℓ(복합연비 기준)의 동급 최고 연비를 갖췄다.
 
여기에 열선 스티어링 휠,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 8인치 내비게이션(블루링크), 오토 디포그, 샤시통합제어시스템 등 각종 안전?편의 사양을 신규 적용했다.
 
특히 40ℓ 늘어난 총 344ℓ의 트렁크 공간을 확보하고 아웃사이드 미러 사이즈를 확대하는 한편, 새롭게 추가된 ‘레밍턴 레드’ 컬러와 16·17인치 알로이 휠 디자인 변경 등을 통해 외관 차별성을 높였다.
 
특히 ‘2013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상품성 강화에도 가격인상을 최소화하고 고가의 편의사양을 선택품목으로 돌리는 등 사양 조정을 통해 가격을 인하해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기본형인 ▲스마트 모델, ▲모던 모델이 각각 2,875만원과 2,995만원으로 기존 대비 10만원, 20만원 인상됐으나 보강된 사양수준을 감안하면 약 50만원의 인하효과가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최고급 모델인 프리미엄은 합리적 사양조정을 통해 구 로얄 대비 115만원이 인하된 3180만원에 판매된다.
 
◇”2013 투싼ix, 합리적인 가격으로 실속을 높이다”
 
현대차는 국내 SUV 시장에서 고객 최선호 사양과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소형 SUV ‘2013 투싼ix’도 출시했다.
 
‘2013 투싼ix’는 기존 7개 모델을 4개 모델로 간소화하고(R 2.0 2WD 기준) ▲스타일 팩(18인치 타이어 및 휠, 루프랙, 도어가니쉬), ▲럭셔리 시트 팩(운전석 통풍시트, 가죽시트, 운전석 파워시트), ▲내비게이션 등 고급 편의사양 옵션을 ‘X20 스마트 모델’ 이상부터 선택할 수 있도록 확대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기본형인 ‘X20 스타일’ 모델을 제외한 전 모델에 버튼 시동과 스마트키 시스템, 열선 스티어링 휠, 가죽 변속기 노브 & 가죽 스티어링 휠, 오토크루즈 컨트롤, 듀얼 풀오토 에어컨, 클러스터이오나이저 등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2013 투싼ix’의 가격은 ▲X20 스타일 모델 2252만원 ▲X20 스마트 모델 2360만원 ▲LX20 모던 모델 2560만원 ▲LMX20 프리미엄 모델 2690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양한 시장조사를 통해 파악된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하면서도 가격인상을 최소화했다”면서 “사양의 합리적 조정을 통해 보다 합리적으로 가격을 재구성한 이번 신모델들에 대한 고객들의 호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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