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2분기 수주릴레이 시작-대신證
2013-04-10 08:30:34 2013-04-10 08:33:10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대신증권(003540)은 10일 한전기술(052690)에 대해 "올해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규 수주 계약은 최소 4건으로, 1조원 이상의 신규수주에 따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8000원을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산 열병합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은 지난 2일 확정됐고 코트디부아르 EPC는 5월에, 국내 신고리 원자력 발전소는 하반기에 계약이 성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전기술은 지난 3일 오산열병합 발전소 EPC 3882억원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양 연구원은 "이달 1일부터 2015년 11월30일 총 32개월로 월평균 매출액은 약 121억원 증가효과가 나타날 것"며 "수주 금액보다도 국내 EPC를 최초로 수주하였다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판단했다.
 
그는 "5월에 코트디부아르 EPC계약까지 성공한다면, 국내외 화력 및 열병합발전 EPC 부문에서만 약 6000억원 이상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원자력 설계부문에서 신고리 5~6호기 약 4000억원의 수주가 예상되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최소 1조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외에 올해 발주가 예상되는 핀란드 원전과 모로코, 세네갈 EPC까지 수주에 성공한다면 수주금액은 2조원도 넘어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터키 원전 수주실패와 관련해서는, "주가 급락세를 연출했지만 아레바-미츠비시 컨소시엄이 수주했다는 보도는 확정된 사항이 아니다"라며 또한 "터키 원전의 경우 수주대상 후보로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가 하락은 매수기회"라고 조언했다.
 
그는 올해 한전기술의 매출액이 전년대비 약 34% 증가한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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