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사회문제, ICT로 해결한다"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 추진’..연간 1000억원 투입
2013-11-12 14:00:00 2013-11-12 14:00:00
[뉴스토마토 이세중기자] 스마트폰을 활용한 건강관리, 스마트 교육환경, 택시 승차시 위치를 전송하는 안심귀가 서비스 등 사회현안에 정보통신기술(ICT)이 적극 도입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2일 미래부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ICT를 농업, 문화 등 기존산업과 사회이슈에 접목하는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비타민 프로젝트’는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고 몸에 활력을 주는 ‘비타민’처럼 각 부처의 사업에 과학·ICT로 문제를 해결하고, 해당사업의 고도화 등에 기여하는 국민행복·창조경제 실현 정책이라는 의미다.
 
미래부는 “우리나라 ICT 인프라와 과학기술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제조·판매·교육 등 주요부문에서의 과학·ICT의 활용은 저조한 상황”이라며 “현재 전세계적으로 과학기술과 ICT는 기존의 업무효율화 수단에 그치지 않고 복지·건강·환경·안전 등 현안해결과 경제성장의 핵심수단으로 부상되고 있다”고 사업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미래부는 관련 전담기관을 지정하고, 7대 중점분야별 분과를 설치해 추진할 계획이다.
 
7대 분야는 ▲농축수산식품 ▲문화관광 ▲보건의료 ▲주력·전통산업 ▲교육학습 ▲소상공업창업 ▲재난안전SOC 등이다.
 
◇비타민 프로젝트 7대 분야. (자료제공=미래창조과학부)
 
올해는 프로젝트 준비기로 부처의지가 높고 파급효과가 큰 15개 과제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성공 모멘텀 마련에 주력할 예정이다. 20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며 유해화학물 실시간 관제(환경부), 스마트폰 기반 건강관리(복지부), 마약류 안전유통(식약처), 택시 안심귀가 서비스(지자체) 등이 먼저 추진된다.
 
예로 보건의료 분야의 경우 현행 법상 원격지료는 금지돼있어 시장창출에 한계가 있다. 이에 미래부는 법 테두리 안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혈당, 심박수, 혈압 등을 체크해 전문의에게 보내 체계적으로 건강관리를 돕는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연간 1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며, 부처별 수요조사와 국민 아이디어 공모 등을 통해 기획을 완료, 연초에 시행한다.
 
박재문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은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는 과학·ICT 접목을 통해 국가사회 전반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증진시키는 과제로서, 일개 부처가 아닌 부처간 협업을 바탕으로 범 부처 차원에서 추진된다는 것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부는 주요 수요부처가 참여하는 범부처 비타민 추진협의회를 운영하고, 미래부내 모든 가용자원(25개 출연연·전문기관)을 활용한 지원체제를 병행해 지원할 예정이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이번 비타민 프로젝트를 통해 개별 부처, 연구기관의 단편적인 아이디어가 과학기술과 ICT를 통해 다른 부처, 기관들의 아이디어와 유기적으로 연계될 경우,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창조적 제품?서비스의 창출과 양질의 일자리, 국가사회 전반의 생산성 향상, 나아가 창조경제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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