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기업 실적 전망 '비관적'..소폭 하락
2013-11-27 02:01:27 2013-11-27 02:05:17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영국 FTSE100 지수 추이(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58.40포인트(0.87%) 내린 6636.22를 기록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도 전일 대비 24.40포인트(0.57%) 하락한 4227.57을, 독일 DAX30 지수는 9.88포인트(0.11%) 밀린 9290.07에 장을 마감했다.
 
기업들의 실적 부진 전망이 이날 지수 하락세를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프랑스 대표적 주류업체 레미 쿠엥트로는 중국 판매 부진으로 올 회계연도 영업이익이 20% 급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독일 명품 브랜드 휴고 보스 역시 오는 2015년에 25%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날 공개된 미국 경제지표들은 대체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며 지수 하락폭을 제한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케이스쉴러가 공동 집계하는 지난 9월 미국 주요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3% 상승했다. 이는 사전 전망치 13%를 웃도는 수준으로 지난 2006년 2월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율이다.
 
지난달 미국 건축허가 건수도 103만4000건으로 5년 4개월만에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미국의 이달 소비자신뢰지수는 70.4로 7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리오틴토(-1.71%), BHP빌리톤(-1.81%), 앵글로아메리칸(-2.69%) 등 철강주가 큰 폭의 하락 압력을 받았고, 자동차주인 폭스바겐(-0.21%), BMW(-0.29%) 등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 밖에 영국 청량음료 제조사 브리트빅의 주가는 실적 개선 소식에 힘입어 2% 넘게 상승 탄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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