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4)마이클 베이, 삼성 컨퍼런스 돌연 퇴장..왜?
2014-01-07 09:17:23 2014-01-07 09:26:19
[미국 라스베이거스=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영화 '트랜스포머', '진주만' 등으로 유명한 미국의 영화감독 마이클 베이가 삼성전자 미디어 컨퍼런스에 패널 역할로 무대에 섰다가 갑자기 퇴장해 버리는 황당한 해프닝이 벌어졌다.
 
오는 7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4'를 하루 앞둔 6일 라스베이거스 만달라이 베이에서 열린 삼성전자 컨퍼런스에서 마이클 베이 감독은 삼성전자 '커브드 울트라HD(UHD) TV'를 소개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105인치 곡면형 UHD TV와 함께 세계 각지의 매장에 5~7대의 곡면 UHD TV를 둥글게 배치해 마이클 베이 감독의 신작 '트랜스포머4'를 상영하는 공동 마케팅을 벌이기로 했다. 이 날은 베이 감독이 직접 무대에 올라 이 같은 사실을 공표하는 자리였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나는 보통 사람들이 자신이 보는 것 이상을 경험하게 하는 비주얼 세상을 창조한다”며 “헐리우드는 보는 일로 하여금 그러한 일탈을 경험하게 하는 곳이고, 감독으로서의 내가 하는 일도 그러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후 프롬프터에 오류가 발생하자 베이 감독은 “타이핑이 모두 지워졌다”며 순간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다. "임기응변을 해보겠다"며 말을 이어갔지만 결국 "죄송하다”는 말을 남기고 무대에서 내려왔다.
 
마이클 베이 감독이 삼성전자 UHD TV에 대해 특별한 언급도 없이 퇴장해 버리면서 현장 관계자들은 당황함을 감출 수 없었다. 관람객들도 베이 감독의 갑작스러운 퇴장에 순간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현장에 있던 삼성전자 관계자는 "마이클 베이 감독이 극도로 긴장한 상태에서 프롬프터마저 오류가 나면서 벌어진 해프닝"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컨퍼런스 중 돌연 무대를 떠나는 마이클 베이 감독.(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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