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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유감에도 김황식 강경..입장표명 초읽기
2014-03-30 13:12:31 2014-03-30 13:16:23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30일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공천 관리를 함에 있어 보다 더 완벽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사진)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최근 경선룰을 정함에 있어 일부 오해와 갈등이 있었던 점에 대해 당 대표로서 후보자들에게 심심한 유감의 뜻을 정중히 표한다"며 사과했다.
 
ⓒNews1
 
앞서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새누리당 후보 경선을 3파전으로 실시키로 한 것에 대해 김 전 총리가 강력 반발하며 경선 보이콧까지 강행하자 이를 달래기 위한 차원이다.
 
황 대표는 "김 전 총리께서 본의 아니게 오해와 억측에 휘말렸던 상황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거듭 유감을 표명했다.
 
한편 김 전 총리는 이날 오후 2시 자신의 선거 캠프에서 경선룰에 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김 전 총리 측은 "황우여 대표의 입장 표명은 경선룰을 둘러싼 극심한 혼란과, 이로 인해 입은 김황식 후보의 피해에 비추어 충분하다고 볼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 전 총리 측은 "우리는 책임 소재를 보다 분명히 하고, 현실성 있는 재발방지 대책을 제시하지 못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강경한 태도를 고수해 김 전 총리가 어떤 결단을 내릴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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