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원더스, '일본 10승 투수' 영입
2014-06-09 18:17:55 2014-06-09 18:22:26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가 일본 프로야구단 경력이 있는 오른손 투수 멕시모 넬슨(32)과 계약을 맺었다.
 
넬슨은 2007년말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레곤즈에 육성형 외국인 선수로 입단 후 2008~2012년(총 5년) 팀의 주전 투수로 활약했다.
 
2011년 개막전 선발투수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그 해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209.1이닝 10승 14패, 평균자책점 2.54'의 성적을 써냈다.
 
하지만 이듬해 어깨 피로로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주니치에서 방출됐으며, 고향인 도미니카에 돌아가 재활에 성공한 후 윈터리그에 참여하며 몸을 만들어 왔다.
 
넬슨은 "한국프로야구에 도전하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며, 김성근 감독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더 뛰어난 투수가 되고자 원더스에 입단했다"고 밝혔다.
 
고양원더스 관계자는 "넬슨은 204㎝의 큰 키로 던지는 시속 150㎞의 빠른공과 변화구 구사 능력이 좋으며, 현재 어깨 통증 없이 몸 상태가 좋은 상태"라며 "넬슨은 비자 수속이 끝나는 대로 원더스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더스는 9일 현재 '22승 5무 10패(승률 0.688)'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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