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하이닉스 주가가 다소 과도한 속도로 상승한 측면이 있다며, 적정주가는 1만2000원을 그대로 유지하지만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송명섭 애널리스트는 "DRAM 업황 회복은 아직 가시권에 들어서지 못한 반면, 하이닉스는 과도한 속도로 상승해 밸류에이션 상 부담감이 존재하는 구간에 도달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어 "최근 하이닉스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었던 DRAM 현물가격 상승이 실수요의 개선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투기적 가수요에 의한 것이라는 점도 하나의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고정거래 시장에서 실수요가 부진하고, 업계 내 DRAM재고가 여전히 과다하게 남아 있어 당분간 DRAM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하이닉스 투자 의견 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한편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낸드플래시메모리 평균판매가격 상승과 DRAM 낸드의 출하량 감소로 전 분기보다 영업적자는 42.9% 감소한 599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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