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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美지표 악화·그리스 불안..하락
2014-10-16 05:26:55 2014-10-16 05:26:55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5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악화된데다 그리스 경제를 에워싼 불안이 커져 하락했다.
 
◇프랑스 CAC40 지수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의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181.04포인트(2.83%) 하락한 6211.64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의 DAX30지수는 253.26포인트(2.87%) 내린 8571.95를,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148.53포인트(3.63%) 밀린 3939.72를 기록했다.
 
지난달 미국 소매판매가 8개월 만에 첫 감소세를 보이자 위험자산 선호도가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 9월 미국의 소매판매가 전달보다 0.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1% 감소와 전월의 0.6% 증가 보다 악화된 수치다.
 
그리스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위험수위까지 도달했다는 지적 또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캐슬린 브룩스 포렉스닷컴 리서치 디렉터는 "그리스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7%를 웃돌고, 아테네 증시는 급락하는 중"이라며 "유로존에 '재정위기 2.0'이 찾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주인 포르쉐(-3.51%), 폭스바겐(-2.89%), BMW자동차(-2.59%)가 하락했다.
 
금융주인 바클레이즈(-4.69%), 코메르츠뱅크(-4.58%), 도이치뱅크(-3.79%)도 일제히 내렸다.
 
아일랜드의 희귀의약품 업체 샤이어는 미국 제약업체 애브비가 이회사와의 인수합병(M&A)을 재고해 보겠다고 밝히자 21.95% 급락했다.
 
반면,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CSR은 미국 퀄컴이 이 회사를 25억달러에 인수했다고 발표한 덕분에 29.9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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