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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12.5억위안 딤섬본드 발행
HSBC·중국은행 주간사로 참여
2015-06-04 16:46:26 2015-06-04 16:46:26
한국수출입은행이 지난 3일 12억5000만위안(미화 2억달러 상당) 규모의 3년만기 딤섬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딤섬본드는 홍콩 채권시장에서 발행되는 위안화 표시 채권이다.
 
발행 금리는 3.60%로 미 달러화 스와프(swap) 후 금리는 리보금리에 가산금리 0.51%가 더해진다. 미 달러화 공모 발행 금리보다 낮은 수준이다.
 
앞서 수은은 지난 2월 딤섬본드 3억위안과 대만시장에서 외화로 발행하는 채권인 포모사본드 7억위안 등 총 10억위안 규모의 역외 위안화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올 들어 역외 위안화 공모채권 발행에 성공한 한국계 기관은 수은이 유일하다.
 
지난 3월 이후 딤섬본드 시장의 스와프 조건이 악화되면서 발행후 달러 스와프가 필요한 비중국계 채권발행 물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
 
수은은 "투자자의 투자다변화 수요를 이용해 요구수익률을 낮추도록 설득해 경쟁력 있는 금리 수준으로 채권을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역외 위안화 채권 발행에는 HSBC와 함께 중국은행이 주간사로 참여해 향후 국내 채권발행사들이 중국계 금융기관의 자본시장 네트워크를 활용할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수은은 올들어 지금까지 모두 61억달러를 조달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에 필요한 외화재원을 마련했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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