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창뮤직은 오는 14~1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악기전시회 '2015 뮤직차이나'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냄쇼(NAMM show), 독일의 뮤직메세(Musik Messe)와 함께 세계 3대 악기전시회로 불리는 뮤직차이나에서 영창뮤직은 국내 악기업체 중 최대규모인 32부스를 설치하고 그랜드피아노와 전자악기, 관악기 등을 선보인다.
'Trying to Better Life'를 주제로 꾸민 부스에서 영창뮤직은 첨단 기술과 유구한 전통이 융합된 제품들을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즐거운 인생과 행복을 추구하는 회사 경영이념도 전달할 예정이다.
전시회 기간 중 올해 새롭게 구성된 중국 내 전자악기 전담본부 커즈와일 차이나에서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패턴과 사용기능 등을 분석, 개발한 중국전용 디지털피아노 8종도 최초 공개한다. 미국과 한국의 전자악기 엔지니어들이 지난 1년 간 개발한 제품으로 보급형부터 고급모델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중국인들의 선호음색과 조작 방식을 내장했다. 블루투스와 태블릿PC 연결 등의 기능도 포함해 디지털세대로 급변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도 반영했다.
이와 함께 세계 최대크기(길이 6m63cm)의 디지털피아노 '포르테 자이언트' 프로젝트 모델도 공개한다. 건반 구성과 규격은 일반 피아노와 동일하며 13개에 달하는 스피커를 통해 2600와트(W)급 최고 출력과 16기가바이트(GB)의 UHD급 음원도 내장했다. 전시 기간 중에는 전문연주자의 특별 공연과 방문객들의 체험모델로 활용된다.
영창뮤직이 상하이 악기전시회에서 공개하는 디지털피아노 '포르테 자이언트' 이미지컷. 사진/영창뮤직
이밖에 세계 최고의 색소폰 연주자 워렌 힐이 사용 중인 알버트웨버 모델도 중국시장 최초로 선보이며 국내업체 최초로 중국 관악기시장에 진출한다. 최상급 소재와 전통적인 수작업 생산방식으로 제작되는 경쟁력과 소리와 디자인 등 객관적인 품질을 바탕으로 유럽산 모델 위주로 형성되어 있는 중국 고급 색소폰시장에서 경쟁한다는 계획이다.
김홍진 영창뮤직 영업본부장(상무)은 "새롭게 개발된 중국전용 모델과 세계 최대 크기와 성능을 자랑하는 디지털피아노를 통해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기술적 차별성을 고객들에게 제시할 것"이라며 "향후 중국시장에서 전자악기와 관악기분야의 새로운 제품과 전략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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