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데이터 밀당'으로 요금 혁신상 수상
2015-11-05 13:28:35 2015-11-05 13:28:35
KT(030200)는 4일 저녁(현지 시각 기준, 한국 기준 5일 아침) 영국 런던에서 열린 ‘텔레콤스닷컴 어워드 2015(Telecoms.com Awards 2015)’에서 글로벌 사업자들을 제치고 '모바일 요금 혁신상(Mobile Pricing Innovation)'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텔레콤스 닷컴 어워드는 글로벌 ICT 연구기관인 인포마 텔레콤앤미디어(Informa Telecom&Media) 주관으로 진행되는 세계적 권위의 어워드로, 네트워크 기술뿐 아니라 미디어 및 마케팅 분야에서 전세계 통신업계 사업자 중 가장 뛰어난 성과와 혁신을 이루어낸 기업을 매년 선정하고 있다.
 
KT는 그동안 주로 네트워크 기술로 인정받아 왔지만 이번에 국내 통신사 중 최초로 요금 마케팅전략 분야에서 글로벌 어워드를 수상함으로써 네트워크 기술과 마케팅 전략을 아우르는 위상을 입증 받는 계기가 됐다.
 
데이터 밀당 서비스는 KT가 지난 5월8일 LTE 데이터 선택 요금제 출시와 함께 국내 최초로 선보인 독자적 서비스로 국내 특허를 출원해 등록을 진행 중이다.
 
데이터 밀당은 실제 고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당겨쓰기로 인해 고객당 8200원 요금 할인이 발생했으며, 매월 데이터 초과자의 35%가 총 405TB에 달하는 데이터를 당겨쓰고 있다. 한편 데이터 밀당과 함께 출시된 LTE 데이터 선택 요금제 가입자도 300만명을 돌파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KT의 ‘GiGA Wire’도 ‘유선 네트워크 혁신상(Fixed Network Innovation)’을 수상해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GiGA Wire는 KT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로 기존 VDSL 기술보다 3배 이상 빨라 전화선을 통해서도 기가급(600M 이상)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강국현 KT 마케팅부문 마케팅전략본부장(전무)은 “데이터 밀당 및 LTE 데이터충전 등 데이터를 쉽고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다양한 방안를 고민 중이며,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터밀당’ 특허 개발 주역의 실무진들이 4일 저녁(현지시각) 영국 런던 더 타워 호텔에서 열린 ‘텔레콤스 닷컴 어워드 2015(Telecoms.com Awards 2015)’ 시상식에서 '모바일요금 혁신상'을 수상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KT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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