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교도소, 산타할아버지 '행복 꾸러미' 행사 열어
김승만 소장 일일 산타로 변신해 선물 전달
2015-12-24 09:15:13 2015-12-24 09:15:13
김승만 서울남부교도소장이 일일 산타할아버지로 변신해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서울남부교도소는 성탄절을 맞아 사회복지법인 연세사회복지재단 에델마을(Ethel village)에서 '겨울밤~ 산타할아버지의 행복 꾸러미' 행사를 지난 23일 개최했다.
 
서울남부교도소가 닭강정 등 아이들을 위한 간식을 마련했다. 서울남부교도소 교정위원으로 활동 중인 하동순 세무법인 가은 본부장은 에델마을 원생 52명을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했다.
 
김미숙 에델마을 원장이 평소 아이들이 갖고 싶어 했던 패딩조끼, 캐릭터 시계 등을 사전에 파악했고, 김승만 소장과 하동순 교정위원이 직접 산타로 변장해 에델마을에 깜짝 등장해 선물 꾸러미를 전달했다.
 
김미숙 원장은 "어린 아이들이 산타할아버지를 보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그동안 비밀스럽게 준비한 행사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승만 소장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에델마을은 가까운 이웃사촌"이라며 "남부교도소는 에델마을과 긴밀한 협력체제를 유지해 봉사와 후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에델마을은 부모의 이혼 등의 이유로 가정 내에서 보호와 양육을 받을 수 없는 여자 어린이들에게 가족적인 환경 속에서 전문적인 사회복지 서비스 사업을 제공하는 보육시설이다.
 
이날 행사는 서울남부교도소가 주관하고 세무법인 가은이 후원했다.
 
사진/서울남부교도소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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