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철강 수요, 내년 반등할 것”-WSA
중국 경제회복 철강 수요 회복 견인
2009-10-13 14:50:05 2009-10-13 18:25:14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바닥을 확인한 글로벌 철강 수요가 내년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2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국제철강협회(WSA)는 최근 중국의 빠른 경제 성장에 힘입어 올해 글로벌 철강 수요가 마이너스(-)8.6%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전망한 14.1% 하락에 비해 개선된 것이다.
 
내년 글로벌 철강 수요가 선진국들의 생산 확대로 9.2% 증가하며 지난해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니엘 노브엘 WSA 수요예측위원회 대표는 "세계 경제회복이 지난 4월 전망치보다 빠르다"며 "글로벌 철강 수요가 내년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WSA는 글로벌 철강 산업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98년 글로벌 수요량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4.7%에 불과했지만 올해 이 비중은 47.7%까지 늘었다.
 
올해 중국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시행으로 중국의 철강 수요는 전년보다 18.8% 증가한 5억2600만톤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WSA는 올해 중국 수요를 제외하면 글로벌 철강 수요는 -24.4까지 하락한다고 설명했다.
 
인도 역시 글로벌 경제 위기를 겪으며 주요 철강 소비국으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WSA는 올해 인도의 철강 수요량이 8.9% 증가했으면 내년 역시 12.1%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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